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강한울(내야수)의 활약에 “이만큼 잘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환히 웃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의 부임과 함께 1군에 합류한 강한울은 5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3일(5타수 2안타)과 4일(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두산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7일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2루타 1개) 3타점 1득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10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 대행은 강한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1군에 같이 왔지만 이만큼 잘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워낙 컨디션이 좋았고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주변에서 강한울을 두고 ‘플레이가 느슨하다’고 하는데 퓨처스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제는 강한울의 모습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팀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김지찬-김현준-김재성-호세 피렐라-오재일-구자욱-김태군-강한울-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알버트 수아레즈.
박진만 감독 대행은 구자욱에 대해 “어제 연습할 때 구자욱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6번 타순이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편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오늘은 컨디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내일은 상대성을 감안해 타순을 짤 생각”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