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KIA 타이거즈를 추격하는 6위 두산 베어스와 7위 NC 다이노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후반기 두산은 7승 5패, NC는 8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최원준, NC는 이재학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최원준은 올 시즌 19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NC 상대로는 올해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좋았다. 5이닝 비자책(3실점)-6이닝 1실점-6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17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학은 두산 상대로 올해 1경기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7연패 끝에 7월 13 두산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후반기에는 구원 투수로 등판했는데, 선발 로테이션에서 구창모가 팔꿈치 피로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NC 타선이 후반기 살아나고 있어 천적 최원준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는 후반기 13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3위), OPS .777(3위)을 기록하고 있다. 노진혁이 타율 4할5푼1리로 후반기 타율 전체 1위다. 톱타자 박민우도 4할4리의 고타율이다. 양의지(타율 .261)와 마티니(타율 .180)가 다소 부진한데, 장타 능력이 있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이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신예 외야수 송승환이 후반기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중심타자가 빠지고, 주전 일부가 타격 하락세가 팀 타선이 위협적이지 않다. 이재학이 첫 승을 거뒀을 때 제구와 구위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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