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연이틀 패했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5-6으로 재역전패했다.
타선에서 보 비셋이 시즌 16~17호 멀티 홈런으로 2안타 4타점을 폭발하고, 알레한드로 커크가 3안타 1타점으로 8월 슬럼프에서 벗어났지만 불펜 붕괴로 무너졌다. 8회 이미 가르시아가 볼티모어의 타율 1할대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았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가 1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 비셋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마노아가 3회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마노아는 5회까지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버텼다. 그러자 토론토 타선이 응답했다. 6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폭투로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1타점 적시타로 볼티모어 선발 카일 브래디시를 강판시켰다.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비셋이 바뀐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5-3으로 역전했다. 마노아에게 패전 위기를 지우며 승리 요건을 안겨준 한 방이었다.
그러나 토론토 불펜이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아담 심버가 8회 가르시아가 승리를 날렸다. 선두 오스틴 헤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도어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시즌 타율 1할9푼6리에 불과한 오도어이지만 가르시아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 가르시아는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9회 1사 2루 동점 찬스를 놓친 토론토는 전날(9일) 4-7 패배에 이어 볼티모어에 연이틀 무릎을 꿇었다. 시즌 60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2연승의 볼티모어는 58승52패로 토론토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