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2G 취소' 퓨처스도 물폭탄 피해가지 못했다, 10일 2연전 돌입 KBO리그 괜찮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09 17: 39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물폭탄'을 퓨처스리그도 피해가지 못했다.
9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2 KBO 퓨처스리그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기록적인 장마 폭우가 이천에도 쏟아졌다.
8일부터 서울을 비롯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물난리’다.  일일 최대 강수량 기록일 갱신 중이다.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물폭탄'을 퓨처스리그도 피해가지 못했다. / 두산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6시 현재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서울과 경기 지역 호우 피해가 확대되면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9일 오후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10일까지도 비 예보가 있다.
오후 6시 이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 두 경기도 취소됐다. 베어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 두산전, 이천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침수 피해, 정전, 토사 매몰, 하천 범람 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부터는 KBO리그 2연전이 시작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잠실 NC와 두산, 인천 KT와 SSG, 고척 롯데와 키움의 경기가 있다. 고척돔은 돔구장이지만 인천과 잠실도 물폭탄 영향을 받았다. 비 예보가 계속 있어 경기가 정상적으로 준비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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