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 거포 스즈키 세이야기 무안타 침묵을 깼다.
스즈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6-3 승리에 이바지했다.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스즈키는 2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스즈키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 때 나왔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스즈키는 우전 안타를 쳤고, 위즈덤과 호노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6회 중전 적시타를 때린 이후 8회 실책으로 나가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스즈키는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가 길어졌다.
세인트루이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8일 마이애미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스즈키는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침묵이 길어졌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희 1사 2, 3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를 쳐 팀에 귀중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스 감독은 “이전 몇 경기 안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외야 깊은 곳으로 날리고 있었다. 스즈키는 열심히 연습을 한다. ‘레벨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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