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의 아홉수가 길어지고 있다. 시즌 10승에 4번째 재도전한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릴 예정인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앞서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는 6⅓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안았고, 29일 텍사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상대로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또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 중이다.
한 시즌 10승-10홈런 대기록 달성이 쉽지 않다. 오타니가 이번 오클랜드 원정에서는 아홉수를 끊을 수 있을까. 오타니는 지난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6경기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깨졌다.
오클랜드는 제임스 카프릴리언을 선발로 예고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2관왕을 노리는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함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5일 MLB.com에서 진행한 리그 별 MVP 모의 투표 결과 애런 저지가 1위(37표)에 올랐다. 8일 기준 MLB 전체 타자 중 홈런(43개)과 타점(97점), OPS(1.058)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2위(6표)에 올랐다. 올해도 투타 겸업 활약 중이다. 이번 오클랜드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면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9일 오클랜드전에서는 타자로도 나서지 않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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