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원정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가 하루 쉬고, 핵심 타자 마이크 트라웃도 부상으로 없는 상황이지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호세 수아레즈의 호투와 루이스 렌히포의 홈런 한방으로 오클랜드를 제압했다.
렌히포의 홈런은 1회에 터졌다. 1번 타자 플레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워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렌히포가 오클랜드 선발 어빈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선발 대결로 전개됐다. 에인절스는 렌히포의 솔로포 한 방 이후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선발 수아레즈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수아레즈 이후 루프가 1이닝 무실점, 테페라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테페라는 9회말 첫 타자 켐프를 중견수 뜬공, 머피를 유격수 땅볼, 로리아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10일 오타니를 선발로 올려 2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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