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안타→2G 5안타’ 슬럼프 탈출한 전의산, 다시 불 붙는 신인왕 경쟁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07 20: 41

SSG 랜더스 전의산(22)이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전의산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삼진을 당한 전의산은 3회 1사에서는 안타를 때려냈고 최정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추신수의 1루수 야수선택 타구에 3루까지 진루했다가 최정의 병살타에 홈으로 들어가 또 한 번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전의산. /OSEN DB

6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때려낸 전의산은 김강민의 밀어내기 사구에 이날 경기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전의산의 활약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BO리그 신인왕 경쟁은 전의산, 김인환(한화), 김현준(삼성) 3파전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파워에서는 13홈런을 기록한 김인환, 전체적인 활약도에서는 중견수로 뛰며 공수주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현준이 앞서는 모습이다.
전의산은 6월부터 1군에서 기회를 얻어 상대적으로 누적성적이 부족히다. 포지션도 1루수이기 때문에 수비 능력을 어필하기도 힘들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을 뒤집기 위해서는 김인환, 김현준과 비교해 압도적인 타격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 전의산의 타격감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KIA전부터 지난 5일 삼성전까지는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16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페이스가 떨어지는듯 보였던 전의산은 지난 경기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경기 5타수 2안타를 기록한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는 3안타 경기를 했다. 시즌 타율은 지난 5일 2할7푼6리에서 이날 2할9푼2리(144타수 42안타)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3할 타율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불이 붙은 것은 전의산 뿐만이 아니다. 이날 전의산과 맞붙은 김현준은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김인환도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신인왕 유력 후보 3인방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