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침묵했지만 팀은 이겼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하루에 7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까지 2할5푼7리였던 시즌 타율이 2할5푼3리(392타수 99안타)로 떨어졌다.
시애틀 우완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 무사 2루에선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7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잘 퍼올렸다. 장타성 타구였지만 시애틀 중견수 샘 해거티가 잡아내면서 아웃 처리했다.
5회에도 플렉센과 7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7회에는 우완 맷 브래쉬를 맞아 3구 삼진을 당했다.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았다.
9회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브래넌 버나디노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타점을 올렸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7-1로 승리했다. 선발 리드 데트머스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플렉센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9패(7승)째.
더븡헤더 1차전 1-2 패배를 갚은 에인절스는 46승62패가 됐다. 시애틀은 58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