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후안 소토 영입 후 4경기 1승3패로 트레이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6일) 다저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무안타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에서 2할4푼6리(333타수 82안타)로 떨어졌다.
다저스 좌완 선발 앤드류 히니를 맞아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 아웃됐다. 6구째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투수 옆을 지나는 안타성 코스였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3-2로 역전한 4회 2사 1루에선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히니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에게 잡혔다.
7회 무사 1루에선 좌완 알렉스 베시아를 맞아 3루 병살타를 쳤다. 3구째 94.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5-4-3 병살타로 연결됐다.
9회 타석을 앞두고 김하성은 대타 트렌트 그리샴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도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3-8로 재역전패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 3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데려온 특급 외야수 소토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토와 함께 넘어온 1루수 조쉬 벨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
다저스는 5회 맥스 먼시가 시즌 11호 홈런을 역전 스리런으로 장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윌 스미스도 시즌 16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무키 베츠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7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74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혔다. 연이틀 다저스에 무릎 꿇으며 3연패를 당한 2위 샌디에이고는 61승49패가 돼 다저스와 격차가 14.5경기로 벌어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