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무볼넷' 괴력의 38세 슈어저, 155km 던지며 8승 'ERA 1.9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07 11: 15

뉴욕 메츠의 사이영상 3회 투수 맥스 슈어저(38)가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리며 8승째를 올렸다. 38세 나이라곤 믿기지 않는 괴력이다. 
슈어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비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메츠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2패)째를 거둔 슈어저는 평균자책점도 2.13에서 1.98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탈삼진은 120개로 늘렸다. 5월 중순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반 공백기가 있었지만 지난달 복귀 후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37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우승 경쟁 중인 애틀랜타를 맞아 슈어저의 존재감이 빛났다. 1회부터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시작한 슈어저는 5회 1사 1,3루에서 에이레 아드리안자를 2루 땅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루킹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겼다.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에 꽉 찼다. 
[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막 이닝이 된 7회에는 3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포효했다. 총 투구수 108개. 최고 96.5마일, 평균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46개), 슬라이더(31개), 체인지업(12개), 커터(11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삼진을 잡은 결정구는 슬라이더 5개, 포심 패스트볼 3개, 커터 2개, 커브 1개로 다양했다. 
슈어저의 두 자릿수 탈삼진은 개인 통산 109번째로 메이저리그 역대 단독 4위. 놀란 라이언(215회), 랜디 존슨(212회), 로저 클레멘스(110회) 다음으로 공동 4위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스(108회)를 5위로 밀어냈다. 
[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의 호투와 피트 알론소의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에 힘입어 메츠는 6-2로 승리했다. 1차전 8-5 승리에 이어 애틀랜타 상대 더블헤더를 모두 잡은 메츠는 69승39패를 마크, 지구 2위 애틀랜타(64승45패)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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