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삼성이 7일 문학 SSG전에 장필준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올 시즌 5선발 후보로 거론됐던 장필준은 부상 여파로 선발진 진입에 실패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97. 5월 28일 LG전을 비롯해 6월 7일과 7월 30일 롯데를 상대로 3이닝을 소화한 게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9일 SSG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올 시즌 첫 선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불펜진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를 꾸릴 전망. 전날 경기에서 8명의 투수를 소모한 만큼 장필준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진다면 최상의 시나리오.
SSG는 새 외국인 투수 모리만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45.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LG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2일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