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시앙이 1회 부상으로 교체됐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LG전. 키움은 1회 푸이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말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밀어내기 사구와 가르시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3으로 역전됐다.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가르시아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김시앙은 2루로 송구했다.
이 때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으로 뛰며 이중 도루를 시도했고, 유격수 김휘집이 2루 베이스 앞에서 송구를 잡아 홈으로 재빨리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홈 플레이트 앞에서 슬라이딩을 한 이재원의 오른 무릎에 맞고서 김시앙의 얼굴, 코를 맞은 것으로 보였다.
김시앙은 쓰러졌고, 트레이너와 응급 요원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몸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김시앙은 이지영으로 교체됐다.
키움 구단 홍보팀은 "김시앙 선수는 코에 공을 맞아 교체됐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해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에 앞서 "한현희와 김시앙이 배터리를 맞추고 있어서 오늘 김시앙이 선발 출장한다. 캠프와 시범경기 때까지 어린 나이지만 투수 리드, 블로킹, 프레이밍 등 수비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1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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