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가 던진 '2승' 기대감, 박경수+배정대가 깨버렸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06 21: 09

KT 위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점은 한화 몫이었지만, 박경수와 배정대가 역전승을 이끌었다.
KT 선발 소형준도 잘 막았다. 1회초 2사 이후 정은원에게 중전 안타, 노시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소형준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KT 위즈 타자 박경수. / OSEN DB

소형준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타자들도 힘을 냈다. 4회말 2사 이후 배정대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고 박경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을 터뜨렸다.
경기는 7회까지 2-2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균형은 8회에 깨졌다. 박병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장성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민혁이 볼넷을 고른 후 배정대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한화 외국인 선발투수 페냐는 4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시즌 2승을 노리고 더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잘 지켰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페냐의 기대감은 박경수에  이어 배정대가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종수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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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페냐.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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