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계속 맞고 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 소식을 전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말소됐고 투수 문경찬이 콜업됐다.
김원중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롯데는 당분간 마무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래리 서튼 감독은 "어제와 비슷한 모습으로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이 선수가 마무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다. 어제 경기처럼 불펜을 운영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내려간 뒤 구승민(1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1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마당쇠 나균안이 전날 임시 선발로 최고의 역투를 펼치면서 다시 한 번 롯데는 보직 이동이 있을 전망. 서튼 감독은 "어제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나균안이다. 굉장히 잘 해줬다.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가 빼는 모습을 보여줬다. 굉장히 효율적이었다"라면서 "지금 현재 나균안은 우리 팀 최고의 5선발 자원이다.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