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인가? 연승인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1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브랜드 와델의 첫 승과 무명의 유망주 송승환의 역전 투런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6-3으로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연승이자 위닝시리즈 확정에 도전한다.
KIA는 선발 이의리의 실책과 부진이 겹친데다 타선도 응집력을 잃어 무릎을 꿇었다. 6위 두산이 4,5 경기 차로 좁혀들어왔다. 다시 한 걸음 떨쳐놓아야 한다. 또 패한다면 추격 사정권에 들어간다. 설욕이 절실하다.
KIA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승8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중이다. 두산을 상대로 2경기 12⅔이닝동안 5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두산은 에이스 스탁을 예고했다. 20경기에 출전해 8승6패, 평균자책점 2.9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한다면 10승이 눈 앞에 보인다. KIA를 상대로 고전했다.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9이다. 설욕의 등판이다.
두산은 김재환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21살 송승환이 제몫을 했다. 이날도 송승환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역전 결승타를 두 번이나 쳐내는 등 승부처에서 강하다. 이날도 활약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다.
KIA는 김선빈의 타격이 관건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9푼4리에 불과하다. 찬스가 걸려도 빗맞은 내야땅볼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타선의 연결과 응집력이 부실해졌다. 김선빈이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