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2위를 탈환했다.
키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지난 4일 SSG전에서 패한 키움은 승률에서 LG에 밀리며 승차없는 3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날 L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야시엘 푸이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호 홈런. 이지영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태진, 김혜성, 송성문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하영민(2이닝 2실점)-이명종(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2연승을 마감한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는 75경기 연속 5이닝 투구 기록이 이날 경기에서 멈췄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박해민과 오지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는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와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달아났다.
키움은 2회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휘집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은 도루와 송성문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이지영 1타점 적시타, 박준태 1타점 2루타, 김준완 1타점 적시타, 김태진 안타, 이정후 2타점 3루타, 푸이그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7점을 뽑았다.
LG는 3회 박해민과 문성주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4-7까지 따라붙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3루타를 날렸고 유강남이 진루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경기는 6회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LG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때려냈고 로벨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보경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야수 선택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서 유강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홍창기의 날카로운 타구는 1루수 김태진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오지환이 홈에 들어가 6-7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키움은 7회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휘집의 희생번트와 송성문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간 김혜성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LG는 9회 대타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홍창기도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