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푸이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힌 푸이그는 키움이 5-1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초구 시속 139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간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 LG 구단 트랙맨 기준 비거리는 126m가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 132홈런을 기록한 화려한 커리어로 큰 기대를 받은 푸이그는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5월까지는 1할대와 2할대를 오가는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고 홈런도 기대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6월 중순에는 허리 부상을 당해 거의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푸이그는 후반기 들어서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후반기 11경기 타율 2할5푼6리(43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11안타 중 6개가 장타인 점이 인상적이다.
푸이그는 지난 4일 SSG전에서는 비거리 140m 대형홈런을 터뜨린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장타를 때려줄 수 있는 키움 타선에서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파워를 재현해낸다면 키움 타선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