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7위를 사수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탈출하며 41승53패4무를 마크했다. NC는 전날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38승53패3무를 기록했다. 7위 롯데와 8위 NC의 승차는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1회부터 롯데가 앞서갔다. 롯데는 1회 황성빈의 번트안타와 고승민의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는 놓쳤다.
2회에는 하위타선에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학주가 낫아웃으로 1루를 밟은 뒤 강태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승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황성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는 고승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소강상태의 경기가 이어졌다. 침묵하던 NC는 6회초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대온이 상대의 실책성 수비로 우전 안타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절호의 기회에서 손아섭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만 불러들이는데 그치며 2아웃이 됐고 2사 후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NC 입장에서는 1점도 아쉬운 점수였다.
결국 NC는 대가를 치렀다. NC는 잘 던지던 선발 신민혁 대신 김진호로 교체했다. 그러나 김진호가 난타 당했다. 롯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으로 연결시켰다. 선두타자 렉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호연의 좌전 안타, 이학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태율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6-1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박승욱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켜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초 1사 1,3루에서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대체선발로 나선 나균안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7안타로 7득점을 뽑아내는 효율을 선보였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한 포수 강태율은 6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6회부터 올라온 김진호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4실점을 헌납하면서 패배와 마주했다. 박대온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중심 타선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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