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결승타' 삼성의 뒷심, 1위 SSG 벽 무너뜨렸다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05 21: 41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김재성(지명타자)-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황동재였다.

삼성 김현준. / OSEN DB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SSG 선발 윌머 폰트와 삼성 선발 황동재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SG는 1회말 2사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고르고 한유섬의 중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박성한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은 1번 타자 김지찬이 폰트 상대로 1회, 3회 두 타석 연속 중전 안타를 쳤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
6회말 균형이 깨졌다. 1사 이후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최정 타석 때 추신수가 도루까지 했다. 상대 선발 황동재의 폭투까지 겹치면서 어렵지 않게 2루에 안착.
최정이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최정은 팽팽한 승부의 흐름을 깨는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쳤다.
삼성도 6회까지 잘 막던 폰트 상대로 점수를 뽑았다. 7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을 골랐다. 구자욱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 타석 때 오재일 대주자 김성윤이 도루를 했고, 강민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승패는 10회에 갈렸다. 삼성은 1사 이후 강민호가 볼넷을 고르고 강한울의 좌익수 쪽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지찬이 3루수 쪽 땅볼을 쳐 3루로 뛰던 강민호가 아웃됐지만 김현준이 좌중간 적시타를 쳤고,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이상민과 문용익을 올려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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