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우타 일색의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김종국 감독이 밝힌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우익수) 박동원(포수) 이우성(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수)이다.
좌타자는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나머지 7명은 우타자이다. 소크라테스가 복귀하면서 벤치로 물러났던 김호령이 중견수로 출전하고, 후반기 들어 뜸했던 김도영도 3루수로 이름을 놀렸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 두산 선발투수 좌완 브랜드 와델에 대비한 포석이다. 브랜드는 전날 삼성전 등판예정이었으나 이날로 하루를 늦추어 등판한다.
특히 이날 첫 딸을 얻은 리드오프이자 유격수 박찬호는 경조휴가를 반납하고 선발출전 의지를 보여 이름을 넣었다. 박찬호는 득녀 소감으로 "남은 인생 딸을 위해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 감독은 "전력분석팀에서 동영상을 나름 준비해서 선수들과 다같이 봤다. 투구가 안정적이더라. 구종도 여러가지 있다. 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략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