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4출루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2볼넷 득점을 기록했다.
전날(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결장하며 하루 휴식을 취했던 최지만은 앞서 3경기 11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시즌 타율을 2할5푼4리에서 2할5푼9리(259타수 67안타)로 끌어올렸다.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드류 허치슨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스리볼 타격을 했다. 허치슨의 4구째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2루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허치슨에게 안타를 뽑아내 아쉬움을 만회했다. 초구 몸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허치슨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7회에도 우완 알렉스 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타를 폭발했다. 2사 후 우완 윌리 페랄타의 4구째 몸쪽 싱커를 밀어쳐 좌측 라인드라이브로 2루타를 생산했다. 시즌 17번째 2루타.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의 4출루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도 디트로이트를 6-2로 눌렀다. 좌완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가 6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시즌 4승째.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불펜 브룩스 레일리도 8회를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5홀드째를 기록했다. 아로자레나도 4안타 2타점 활약.
최근 2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56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지켰다. 2연패의 디트로이트는 42승65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