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일본인 간판타자가 또 기사회생할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쓰쓰고 요시토모(31)을 지명할당조치를 통해 방출했다. 다른 구단의 클레임을 받는다면 이적이 가능하지만 관심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쓰쓰고는 2021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에서 두 차례 방출을 당한 뒤 8월 중순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이적후 43경기 타율 2할6푼8리 8홈런 25타점 OPS .883의 우등 성적을 냈고, 올해 400만 달러에 단년 계약을 했다.
그러나 5월에 부상으로 낙오했고 7월 복귀했으나 부진한 성적을 냈다. 50경기, 타율 2할7푼1리, 2홈런, 19타점에 그치고 있다.
클레임을 받아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현지의 관측. 트레이드 기간이 끝난 직후라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구단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연봉 400만 달러 가운데 140만 달러의 부담이 남아있어 다른 구단이 쉽게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인 아키야마 쇼고는 지난 6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방출되자 NPB리그로 복귀한 바 있다.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쓰쓰고도 타구단의 러브콜이 없다면 일본리그 복귀가 최종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쓰쓰고는 일본프로야구 홈런왕에 오른 강타자로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다저스 포함 세 팀에서 182경기 타율 1할9푼7리, 18홈런, 75타점, OPS .630에 그쳤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