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경기중 LG 트윈스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해 눈길을 끌었다.
상황은 이랬다.
9회 초 무사 우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박해민. 뒤이은 타석에 김현수가 들어섰고 롯데 투수 진승현이 폭투를 던지자 박해민은 3루를 향해 달렸고 세이프가 됐다.
베이스를 밟고 일어선 박해민이 수비 중이던 한동희가 볼을 던지지 말라며 손을 들자 갑자기 하이파이브를 한 것이다.
영문도 모른채 3루 도루를 허용한 롯데 한동희가 LG 박해민을 축하한 모양새가 됐다.
순간 당황한 한동희가 ‘이게 뭐지?’라는 표정으로 자신의 손을 봤지만 이미 박해민은 축하(?)를 받고 난 후였다.
황당했지만 롯데 한동희는 LG 박해민과 마주보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편 LG 박해민은 이날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반면 롯데 한동희는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다소 부진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