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선발 안우진이 동료들에게 한턱 냈다.
안우진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를 돌렸다. 데뷔 첫 10승 기념이다.
10승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동료들과 응원과 축하를 보내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그렇게 전했다. 피자는 총 46판.
안우진은 "1승부터 11승까지 야수 형들과 투수 형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피자도 돌렸지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처음 달성한 10승인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구단 관계자 분께 드렸다.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우진은 지난달 10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8⅓이닝 동안 2피안타 11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후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전날(3일) SSG 상대로 11승째를 챙겼다. 동료들의 안정적인 수비와 불펜진의 도움도 컸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전날 호투한 안우진을 두고 “매번 반복 말하는 데 외국인 선발, 국내 1선발 상대로 밀리지 않는게 팀에 미치는 영향 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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