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10승 실패’ 오타니, 투타에서 모두 아쉬웠다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04 13: 47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출전해 투수로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패전,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1회말 1사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임스 카프리엘리언의 4구 시속 88.4마일(142.3km) 체인지업을 노렸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3회 1사에서 비멜 마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스카이 볼트와 토니 켐프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1사 2, 3루 찬스에서 카프리엘리언의 3구째 95.3마일(153.4km) 포심을 받아쳤지만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초 선두타자 라몬 로리아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션 머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만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5회에는 마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카프리엘리언의 초구 86.1마일(138.6km)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루이스 렌지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 로리아노에게 안타를 맞았고 머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세스 브라운과 엘비스 앤드루스는 범타로 처리했지만 제드 로우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채드 핀더에게 안타를 맞은뒤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애런 루프와 교체됐다. 루프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 네 번째 타석이 찾아온 오타니는 대타 커트 스즈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완전히 마쳤다.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10승 도전에서 3경기 연속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에인절스는 1-3으로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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