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신인 미겔 바르가스(23)가 잊을 수 없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신인 바르가스는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만점 활약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맥스 먼시도 멀티히트 활약. 트레이시 톰슨은 볼넷만 2개를 골라냈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 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옌시 알몬테(1이닝 무실점)-크렉 킴브럴(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2회 선두타자 트레이시 톰슨이 볼넷을 골라냈다. 개빈 럭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미겔 바르가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바르가스는 3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안타를 날렸고 톰슨이 볼넷을 골라냈다. 럭스는 진루타를 쳐서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바르가스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에는 제임스 아웃맨과 오스틴 반스가 안타를 때려냈고 무키 베츠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J.D. 데이비스, 루이스 곤잘레스, 조이 바트가 3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딕슨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친 우익수 뜬공이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며 무득점으로 기회를 날렸다. 9회에도 만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