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뿌렸지만…’ 오타니, 3G 연속 10승 도전 실패…5⅔이닝 7K 3실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04 12: 49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출전해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3회 1사에서 비멜 마신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스카이 볼트와 토니 켐프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선두타자 라몬 로리아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서 션 머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5회에는 마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 선두타자 로리아노에게 안타를 맞은 오타니는 머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제드 로리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채드 핀더에게 안타를 맞은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1-3으로 지고 있는 6회 1사 1, 2루에서 애런 루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루프는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99구를 기록한 오타니는 최고 구속 시속 99.2마일(159.6km)를 찍으며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하지만 평소보다는 제구가 날카롭지 않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지면서 많은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9승을 수확한 오타니는 최근 3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면서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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