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4일 사직구장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위닝을 놓고 겨룬다.
LG는 당초 외국인 투수 켈리가 나설 차례인데, 좌완 김윤식으로 로테이션 순서를 바꿨다. 켈리는 주말 2위 키움과의 경기에 투입한다는 계획.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윤식은 올해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임시 선발에서 5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롯데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45(11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좌투수인 김윤식이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은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 한동희 중심타선이 대부분 우타자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좌타자.
박세웅은 시즌 18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LG 상대로 강하다. 올해 1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LG 상대로 4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LG는 좌타자 위주 라인업이다. 채은성과 유강남을 제외하면 7명을 좌타 라인으로 꾸릴 수 있다. 박세웅은 좌우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별 차이가 없다. 우타자 상대로 2할7푼8리, 좌타자 상대로 2할6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은 4-3 롯데의 승리, 2차전은 4-1 LG의 승리였다. 양 팀 타선이 활발하지는 못했다. 1~2차전 선발 투수들인 플럿코, 임찬규(이상 LG), 이인복, 반즈(이상 롯데)는 6회까지 1~2실점으로 다들 제 몫을 했다. 불펜 싸움이었다.
LG는 박해민의 타격감이 좋다. 앞서 두 경기에서 2안타-4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렉스의 타격이 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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