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공략’ 김하성, 2G만에 안타 신고...3홈런 터진 SD 9-1 완승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04 13: 4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만루홈런을 비롯해 대거 9점을 몰아쳤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1개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2회 선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선발 채드 쿨을 만나 2B-2S에서 파울 이후 6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 / OSEN DB

6-1로 리드한 4회에는 무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도 2B-2S에서 6구 승부 끝 94.6마일(152km) 고속 싱커에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9-1로 앞선 6회 선두로 등장, 1B-2S에서 바뀐 투수 채드 스미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여전히 9-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2B-2S에서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의 5구째 바깥쪽 98.7마일(158km)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3일 콜로라도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후 후안 소토의 안타 때 3루까지 이동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 그대로 유지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9-1로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61승 46패.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5패)째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1회 브랜든 드루리가 만루홈런, 5회 매니 마차도가 솔로홈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점홈런을 나란히 터트렸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소토는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조시 벨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파드리스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최하위 콜로라도는 46승 61패가 됐다. 선발 쿨의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9실점 난조가 뼈아팠다. 조나단 다자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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