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애미 말린스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27)가 통산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알칸타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10승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은 1.88까지 낮췄다.
투구수 105구를 기록한 알칸타라는 큰 위기 없이 순항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싱커(38구)-포심(24구)-체인지업(22구)-슬라이더(20구)-커브(1구)를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99.4마일(160.0km)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알칸타라가 1회 22구를 던지며 고전할 때만 해도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완봉승을 달성하는데는 105구(스트라이크 75구)만 필요했다. 6개의 피안타는 모두 단타였고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볼넷은 1개만 내줬다”라고 알칸타라의 활약에 주목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2경기(158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4위(141), 이닝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알칸타라는 지난 피츠버그와 메츠 경기에서 11이닝 동안 6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올스타 2회 선정에 빛나는 에이스는 2019년 두 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이번이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이다. 완투는 올 시즌 세 번째, 통산 6번째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