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안 소토(24)와 조쉬 벨(30)이 팀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한국시간) “소토와 벨이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소토는 2번 우익수, 벨은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라며 소토와 벨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소토와 벨이 합류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강력한 파괴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더구나 샌디에이고 최고의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소토는 “우리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힘들 것이다. 투수들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MLB.com은 “궁극적으로 그러한 것이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이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벨을 얻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다. 최근 기억나는 트레이드 중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들을 워싱턴으로 보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많은 것을 얻었다. 타격 약점을 보완했고 조쉬 헤이더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으며, 브랜든 드루리를 영입해 뎁스를 강화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샌디에이고가 공격적으로 영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덕분이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사치세 기준을 넘는 것을 피하고 싶어했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세이들러 구단주는 A.J. 프렐러 단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 소토와 같은 선수를 추가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라며 샌디에이고의 투자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이들러 구단주는 “내가 돈이 있는지 묻는 팬을 본적이 없다. 우리는 자금이 매우 탄탄한 조직이다. 팬들의 믿음과 후원사들의 신용 덕분에 선수들을 영입할 때마다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의 재정 상태가 중요한 이유는 소토와의 장기계약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소토는 2024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매니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조 머스그로브 등을 장기 계약으로 묶어놨다.
소토는 “나는 이제 막 이곳에 왔다. 그리고 지금은 당장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이제 막 클럽하우스에 왔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한다. 지금은 올해에만 집중하고 싶다. 프렐러 단장과 이야기를 했을 때 우리는 우승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