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트레이드 시장을 지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3일(한국시간)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의 승자를 선정했다. 1위는 단연 가장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준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를 비롯해 조쉬 벨, 조쉬 헤이더, 브랜든 드루리를 영입했다. 이를 위해 맥켄지 고어, C.J. 에이브람스 등 팀내 최고 유망주들을 모두 포기해야했지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내보낸 유망주가 전혀 아깝지 않다.
“분명하다! 명백하다! 샌디에이고의 움직임은 하루하고도 반나절 동안 야구계를 휩쓴 파도 같았다”라며 샌디에이고를 승자로 꼽은 MLB.com은 “모든 영입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한발짝 물러나 조명을 해야한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중심타자가 될 수 있는 1루수, 매니 마차도를 제외한 팀내 어떤 타자보다 출루율이 높은 드루리, 어쩌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투수일지도 모르는 헤이더, 테드 윌리엄스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의 특급스타 소토를 데려왔다”라며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시장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물론 샌디에이고는 이번 영입을 위해 거의 모든 수준급 유망주와 어린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포기했다. 그럼에도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많은 것을 포기한 것 또한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적어도 3시즌 안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해야 이러한 영입을 정당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들은 샌디에이고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곧 돌아온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이보다 중요한게 있을까?”라며 샌디에이고가 좋은 판단을 했다고 분석했다.
2위에는 애틀랜타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3-4위 필라델피아와 밀워키, 5위 미네소타, 7위 다저스로 간 조이 갈로, 7위 트레이드 거부권 덕분에 보스턴으로 간 에릭 호스머, 8위 2025년의 워싱턴 순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