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승자’로 평가를 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3일(이하 한국시간) 문을 닫았다. 여러 팀이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A 다저스는 ‘좌타 거포’ 조이 갈로를 영입했고, 토론토는 불펜을 강화했다.
시애틀은 우완 카스티요를 데려가 선발진을 강화했고, 휴스턴은 내야 자원 트레이 맨시니와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좌완 불펜 윌 스미스를 영입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다저스에 갈로를 내준 대신 유망주 우완 클레이튼 비터를 받았고, 지난 3일에는 오클랜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4명을 내주고 선발 프랭키 몬타스와 불펜 루 트레비노를 영입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전력을 강화했다.
팀마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따져보며 움직였다. 이 가운데 MLB.com은 이번 트레이드건들을 정리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선택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 문이 닫히기 전 ‘트레이드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했다. 그간 여러 팀이 소토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최종 승자는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비롯해 거포 1루소 조쉬 벨(30)까지 받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소토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거듭 주목했다. 프렐러 단장도 이번 트레이드에 만족감을 보였다.
프렐러 단장은 “우리가 더 나은 일(트레이드)을 한 듯하다”면서 “24세의 소토가 어떤 일을 해냈는지, 어떤 유형의 재능을 갖고 있는지 보면 그는 분명 최고의 타자다”라고 추켜세웠다.
프렐러 단장은 소토가 샌디에이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소토와 함께 영입한 벨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토는 올 시즌 워싱턴에서 101경기 출장해 타율 2할4푼6리, 21홈런, 46타점, 출루율 .408, 장타율 .485, OPS .89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통산 타율 2할9푼1리, 119홈런, 358타점을 기록 중인 외야 거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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