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스리런 폭발’ 국민거포의 홈런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KT 50승 정복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03 21: 58

KT가 대승을 거뒀다. ‘국민거포’의 홈런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50승(41패 2무)고지를 밟았다. NC는 2연승이 중단됐고 37승52패3무를 마크했다.
2회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KT였다. 황재균, 김민혁의 연속 중전안타가 나왔다. 박경수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구창모가 송구를 하지 못하고 공을 떨어뜨렸다.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기회가 무산될 뻔 했다. 김준태와 심우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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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용호가 8구 승부 끝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기회를 되살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배정대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아나갔다. 5회 1사 후 배정대의 2루수 내야안타,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구창모의 133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1호포. 6-0이 됐다.
KT는 6회,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김준태의 2루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조용호가 3루수 땅볼을 때렸다. 병살 코스였다. 그러나 NC 3루수 노진혁의 송구를 2루수 박민우가 받지 못했다. 2루 주자 김준태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배정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알포드가 삼진을 당했지만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NC 두 번째 투수 이용준의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23번째 연타석 홈런. 박병호의 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는 11-0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NC는 7회말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 이명기의 1루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KT는 8회초 다시 4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최다 득점 경기를 완성했다.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조용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배정대가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민혁도 2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아울러 선발 전원 득점 기록까지 완성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올라온 이용준도 1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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