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이승호(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1회 결승타를 때려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 김휘집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야시엘 푸이그도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준완과 송성문은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SSG는 3연승이 멈췄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최정은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 김준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의 진루타로 2루까지 들어갔다. 이정후는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냈고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 김준완 볼넷, 송성문 볼넷, 푸이그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김혜성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한유섬의 호수비에 걸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8회 김휘집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9회 최지훈의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최정은 무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성한의 진루타 이후 김강민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