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FA로이드 발동하나, 시즌 첫 QS 피칭으로 웃다 [오!쎈 부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03 21: 32

LG 투수 임찬규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임찬규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7회에 마운드에 올랐고,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일 박용택의 은퇴식이 열린 롯데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에 이어 롯데 상대로 또다시 호투했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5회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을 2루 땅볼로 잡고 유강남에게 투구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2022.08.03 / foto0307@osen.co.kr

이날 임찬규는 직구 최고 구속 146km를 찍었고, 직구(36개)와 함께 주무기 체인지업(28개)을 결정구로 구사했다. 슬라이더(7개), 커브(11개)를 섞어 던졌다. 
1회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유격수로 출장한 이영빈의 다이빙캐치 호수비가 있었다. 2회 2사 후 이호연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지시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이학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1사 3루 위기도 극복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안치홍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3루 위기에서 렉스와 승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4할 타자인 렉스를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3루에서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는 공 7개로 전준우-한동희-이호연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7~9번 하위타순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6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다독이고 내려갔다. 렉스를 1루수 땅볼 병살타,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가 아쉬웠다. 1사 후 한동희를 빗맞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대타 고승민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가르시아가 놓치는 실책으로 1,2루가 됐다. 병살타성 타구였는데 가르시아가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다 놓쳤다. 지시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구원 투수 김진성에게 공을 넘겼다. 위기에서 김진성은 뜬공 2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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