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10회 결승타' KIA, 한화 꺾고 3연패 탈출…박동원 4안타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03 23: 03

KIA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3으로 이겼다. 연장 10회 나성범의 결승타가 터졌다. 박동원은 시즌 10호 홈런 포함 4안타 맹타. 
전날(2일) 한화전 4-5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KIA는 3연패를 끊고 48승45패1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이 끊긴 10위 한화는 29승64패2무. 시즌 상대 전적도 KIA의 10승1패 절대 우세다.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0회초 1사 2루에서 KIA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08.03 /sunday@osen.co.kr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한화 우완 남지민과 KIA 좌완 토마스 파노니가 한 점도 주지 않고 ‘0’의 행진을 합작한 가운데 5회 한화가 먼저 침묵을 깼다. 하주석의 좌전 안타,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 찬스. 장운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마이크 터크먼도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도 6회 침묵을 깼다. 선두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한화 투수 남지민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갔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KIA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되자 한화는 남지민을 내리고 김범수로 투수를 바꿨다. 나성범이 삼진을 당한 데 이어 이창진의 2루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길 뻔 했지만 황대인의 자동 고의4구,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한화 바뀐 투수 김종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소크라테스가 홈에 들어왔다. 2-2 동점. 
6회 파노니가 2사 3루 위기에서 김인환을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KIA는 7회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 박동원이 바뀐 투수 신정락의 4구째 116km 커브를 공략, 좌측 폴 근처로 향하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즌 10호 홈런.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1,2루에서 KIA 소크라테스가 한화 김종수의 폭투 때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 되고 있다. 2022.08.03 /sunday@osen.co.kr
그러자 한화도 포수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 1사 후 최재훈이 KIA 구원 박준표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8구 승부 끝에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5m 솔로포로 장식했다. 최재훈의 시즌 2호 홈런이자 박준표의 첫 블론세이브.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불펜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 10회 한화 윤호솔을 상대로 소크라테스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포수 최재훈의 포일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나성범의 좌전 안타 때 소크라테스가 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황대인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선 고종욱이 밀어내기 볼넷과 한승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KIA는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박동원과 함께 나성범, 소크라테스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파노니는 6이닝 5피안타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윤중현이 시즌 3승째. 마무리 정해영이 10회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실점 없이 막고 시즌 25세이브째를 올렸다. 10회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한화 윤호솔이 시즌 4패째를 안았다.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0회초 1사 2루에서 KIA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소크라테스가 환호하고 있다. 2022.08.03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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