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트레이드 시장 마감…SD가 승자, 최지만은 TB와 동행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03 21: 28

시끌벅적했던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장이 문을 닫았다.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던 최지만(탬파베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기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건들을 정리했다. 가장 큰 화제가 된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대형 트레이드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 문이 닫히기 전 ‘트레이드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했다. 그간 여러 팀이 소토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최종 승자는 샌디에이고였다.

[사진] 탬파베이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를 가장 먼저, 크게 다뤘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야수 루크 보이트와 CJ 에이브럼스, 투수 매켄지 고어 등 6명을 내주고 소토와 조시 벨을 영입했다.
토론토가 두 명의 구원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로 불펜진을 강화하고 다저스는 양키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거포’ 조이 갈로를 영입했다.
휴스턴은 내야 자원 트레이 맨시니와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좌완 불펜 윌 스미스를 영입했다. 시애틀은 우완 카스티요를 데려가 선발진을 강화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키스는 다저스에 갈로를 내준 대신 유망주 우완 클레이튼 비터를 받았다 지난 3일에는 오클랜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4명을 내준 대신 선발 프랭키 몬타스와 불펜 루 트레비노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한 전력을 강화했다.
이 가운데 최근 트레이드설에 언급된 바 있던 최지만을 결국 잔류했다. 최근 휴스턴이 1루를 보강하기 위해 최지만 카드를 두고 탬파베이와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휴스턴은 삼각트레이드를 단행, 외야수 호세 시리를 탬파베이로 보내고 볼티모어에서 거포 1루수 맨시니를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서 세스 존슨, 휴스턴에서 체이스 맥더못 등 2명의 투수 유망주를 데려갔다.
최지만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하게 언급된 오타니도 그대로 잔류했다. 에인절스는 우완 선발 노아 신더가드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낸 대신 외야수 미키 모니악과 유망주 자디엘 산체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신더가드에 이어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도 정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글레시아스를 보내고 우완 불펜 제시 차베스와 좌완 유망주 터커 데이비스을 데려왔다. 오타니는 남았고, 4일 오클랜드전에서 선발투수로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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