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역전패한 LG는 상대 성적에서 3승 1무 6패로 열세다. LG는 3일 롯데 좌완 에이스 반즈를 상대한다. 반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반즈가 왼손 타자에게 어려운 구종을 갖고 있는데, 일단 오지환이 오늘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는 빠진다. 우타자를 생각했지만, 내야수가 좌타자들이 많아 크게 변화를 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가르시아(2루수) 문성주(좌익수) 유강남(포수) 문보경(3루수) 이영빈(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스위치히터인 가르시아가 우타석에 들어서면, 우타자는 3명(채은성, 유강남)이다.
반즈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타율이 2할1리, 우타자 상대 타율은 2할6푼2리다. 좌타자에게는 홈런을 단 1개도 맞지 않았다.
류 감독은 "이재원을 (선발 출장) 고민했다. 지난번 반즈 대결에서 박해민이 안 좋았고, 문성주는 2안타를 쳤다. 박해민을 한 경기 쉬게 할까 생각도 했는데, 어제 타격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까지 계속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군에 있는 이민호는 주말 키움전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선발로 돌아온다. 배재준은 롱릴리프 임무를 맡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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