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이번 주 선발진 등판 순서는 신민혁-구창모-송명기-루친스키-이용준이었다. 하지만 신민혁이 선발로 예고됐던 지난달 31일 창원 키움과 2일 창원 KT전이 연달아 취소됐다. 2경기 연속 우천취소가 되면서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간단하게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상대전적을 감안했다. 강 대행은 "신민혁은 이틀 뒤, 5일 롯데와의 시리즈 첫 경기 때 나간다. 송명기는 내일(4일) 등판한다. 따져 보니까 롯데전 성적도 신민혁이 좋더라. 그래서 송명기가 내일(4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혁과 송명기의 롯데전 성적은 극과 극이다. 신민혁은 통산 롯데전 7경기(6선발) 3승1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송명기는 14경기(10선발) 4승2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다소 부진하다. 상대전적에 맞춰서 로테이션을 조정해 승수를 더 쌓겠다는 의중이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양의지(포수) 마티니(1루수) 권희동(좌익수) 노진혁(3루수) 김주원(유격수) 이명기(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