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키플레이어' 임찬규, 팀을 위기에서 구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03 11: 47

 후반기 부진한 LG 트윈스가 또 큰 벽을 만난다.
LG는 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전날 역전패를 당하며 맞대결 3승 1무 6패로 열세가 이어졌다.
LG는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한다. 반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6.1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좌완 투수인 반즈는 좌타자들이 많은 LG 타선을 잘 봉쇄했다. LG가 승리하려면 반즈를 제대로 공략해야 한다.
LG는 중심타자 김현수가 후반기 들어 1할대 타율로 부진하다. 왼 발목이 완전치 않아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는데, 타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복귀한 홍창기,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타격 컨디션이 아직까지는 좋은 편이 아니다. 반즈 상대로 우타자인 채은성, 유강남의 타격이 관전 포인트다.
LG 선발은 임찬규다. 임찬규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류지현 감독이 꼽은 후반기 키플레이어다. 토종 선발의 맏형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전반기 기복이 심했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달 27일 SSG전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류 감독은 “마운드에서 투구 템포나 내용은 좋았다”고 했다.
롯데 타선은 외국인 타자 렉스가 톱타자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상위 타순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한동희, 전준우, 이대호, 안치홍의 중심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 득점력이 올라간다. 전날 1-3으로 뒤진 7회 중심타선이 한 번의 찬스에서 역전,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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