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올스타, 실버슬러거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했지만, LA 다저스에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트레이드를 했다. 유망주 우완 클레이튼 비터를 양키스로 보내고 왼손 타자 조이 갈로를 데려왔다.
MLB.com은 “다저스가 ‘좌타 거포’를 얻었다. 갈로는 양키스에서 140경기 출장해 타율 1할5푼9리, OPS .660을 기록했다. 25개의 홈런을 쳤지만 501타수 194삼진을 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갈로는 지난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텍사스에서 7시즌 동안 타율 2할1푼1리, 145홈런, 317타점을 기록한 갈로는 2019년, 2021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2021시즌 중 텍사스를 떠나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중 다시 새 팀으로 떠나게 됐다.
MLB.com은 “올스타 2차례 뽑힌 갈로는 다저스 외야 뎁스에 깊이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봤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전 워싱턴에서 뛰던 후안 소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토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 2020년과 2021년 실버슬러거로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던 선수였다.
워싱턴의 거액 계약 조건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를 노리는 팀이 여럿 있다고 MLB.com은 여러번 다뤘고, 그 중 다저스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소토가 샌디에이고로 향했다. 샌디에이고가 워싱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소토를 차지한 ‘승자’가 됐다. 하지만 다저스도 대안이 있었다. 비록 지금까지 보여준 컨택 능력은 떨어지지만 장타력을 갖춘 거포 갈로를 영입해 타선에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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