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7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9-5로 승리했다.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이겼다. 무키 베츠가 시즌 24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 3연전 첫 2경기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다저스는 시즌 70승(33패)을 달성했다. 뉴욕 양키스(70승34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70승 팀이다.
다저스 타선도 2회부터 4득점을 내며 앤더슨을 지원했다. 2회 핸서 알베르토의 안타, 트레이시 톰슨의 볼넷과 상대 투수 알렉스 우드의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가빈 럭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오스틴 반스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 베츠의 1타점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윌 스미스와 알베르토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4회 베츠의 중월 솔로포로 기세를 이어갔다. 베츠의 시즌 24호 홈런.
그러나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던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4회에만 홈런 포함 안타 6개에 폭투 1개로 대거 5실점했다. 조이 바트가 시즌 8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를 1점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앤더슨은 5회까지 마운드를 버텨 승리 요건을 갖췄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2승(1패)째. 앤더슨에 이어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크리스 마틴,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이어진 불펜이 나란히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앤더슨의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8회 럭스의 3루타와 반스의 1타점 2루타, 벨린저의 1타점 3루타, 베츠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베츠가 3안타 3타점, 럭스가 2안타 2타점, 반스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