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케빈 가우스먼이 9이닝 동안 1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1회초 2사 3루에서 비셋이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경기는 가우스먼이 책임졌다.
1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넘긴 가우스먼은 5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았다. 1회 볼넷 1개, 사구 1개가 유이한 흠이었다. 하지만 이후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하며 무실점 역투를 이어 갔다.
가우스먼은 6회말 선두타자 월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가 깨졌지만 무실점 호투를 이어 깄다.
가우스먼의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8회까지 1-0 리드를 했다. 하지만 불안한 1점 차 승부. 결국 9회에 추가 점수를 뽑았다.
1사 이후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고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피아가 좌전 안타를 때려 1, 2루가 됐다. 이어 잰슨의 중견수 쪽 안타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잰슨의 타구를 탬파베이 중견수가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놓쳤고, 공이 그라운드에 구르는 사이 2루 주자 에르난데스와 1루 주자 타피아가 모두 재빨리 뛰어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값진 추가 득점이었다. 토론토는 9회말 가우스먼을 내리고 로마노를 올렸는 데, 로마노가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9회 2점을 추가한 토론토는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탬파베이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4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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