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던 것이 좋은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
SSG 랜더스 최지훈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회 추신수가 동점타를 때려낸 SSG는 이어진 최지훈의 역전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최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8월의 첫 시작을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9회 앞에서 선배님들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던 것이 좋은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좌완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낸 최지훈은 “상대가 왼손투수라 몸쪽은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바깥쪽 코스에 포커스를 맞췄다. 마침 바깥쪽에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만루에서 9타수 6안타 13타점을 기록중인 최지훈은 “만루상황에도 병살타가 나올 확률이 적다고 생각해 심적으로 편한 상태로 타석에 들어간다. 약한 땅볼이라도 1점을 낼수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타석에 서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만루에서 강한 비결을 설명했다.
“후반기 시작을 잘 하지 못해 마음 한 편이 불편했다”라고 말한 최지훈은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기분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평일 원정경기에도 응원을 와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