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회 렉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6회 채은성에게 2타점 역전타를 허용했다. 7회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3드로 끌려갔다.
7회말 중심타선이 LG 불펜 정우영을 무너뜨리며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준우가 볼넷, 이대호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안치홍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한 주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오늘 경기 내용이 팀이 지난해 후반기 좋았을 때, 올해 초 좋았을 때와 같은 경기 내용이었다. 경기 후반에야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리드를 잘 지져줬고 이인복 선수도 선발로서 자신의 몫 충분히 해줬다"고 말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렉스 선수가 1회부터 홈런을 쳐 줬고, 주장 전준우, 이대호, 정훈, 안치홍 선수가 경기 후반 타석을 이끌어주며 점수를 더 낼 수 있었다. 한 팀으로 이긴 멋진 승리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평일 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사직을 찾아 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느끼지만 팬 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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