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끝내기 홈런' 한화, KIA전 9연패 사슬 끊었다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02 21: 42

한화가 하주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KIA전 9전 전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 선두 하주석이 KIA 마무리 정해영에게 끝내기 홈런을 폭발했다. 
KIA전 9연패를 끊은 10위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9승63패2무를 마크했다. 한화의 연승은 지난 5월27~29일 수원 KT전 3연승 이후 65일 만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진 5위 KIA는 47승45패1무가 됐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 004 2022.04.30 / foto0307@osen.co.kr

선취점은 KIA. 1회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이창진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쳤다. 1,3루 찬스에서 황대인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KIA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최형우의 안타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어 2회 1사 2,3루, 3회 1사 1,2루 기회가 있었지만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KIA 선발 션 놀린에게 꽁꽁 묶인 한화는 5회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연의 안타 때 단숨에 홈까지 들어왔다. KIA 좌익수 이창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타구 판단을 잘못한 이창진이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좌익수 앞 2루타'가 됐다. 1-1 동점.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최재훈이 10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장운호의 스퀴즈 번트가 나왔고, 3루 주자 김태연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번트 안타로 2-1 역전. KIA 1루수 황대인이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는 실책이 되면서 한화는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마이크 터크먼이 삼진을 당했지만 장진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한화 불펜 윤호솔을 공략했다. 1사 후 최형우의 볼넷, 고종욱의 1루 내야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류지혁이 기습 번트를 댔고, 투수 윤호솔의 1루 송구가 옆으로 빗나갔다. 실책으로 이어진 1사 만루. KIA는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점차로 압박했다. 한화가 김종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KIA는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선두 하주석이 우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정해영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시즌 5호 홈런을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자신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정해영이 시즌 4패째를 당했고, 강재민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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