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가 토끼눈 됐네… 푸이그 배트투척 해프닝[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2.08.02 17: 13

야생마 별명 그대로였다. 키움 외국인타자 푸이그가 훈련을 앞두고 배트를 놓쳐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동료들과 환한 미소를 주고받으며 훈련에 나섰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키움 푸이그는 훈련 전 팀 미팅을 앞두고 배트를 손에 꼭 쥔 채 그라운드에 나섰다.
훈련에 나서며 안우진-박준태와 반갑게 인사 나눈 푸이그. 그는 야수들 중 가장 먼저 방망이를 들고 나타나며 의욕을 다졌다. 파이팅이 너무 넘쳤던 탓일까.
푸이그의 양 손에 있던 배트가 스윙 중 빠져나가 훈련을 준비하던 스태프에게 향했다. 푸이그도 놀라고, 스태프도 놀라고, 바라보던 동료들도 놀라던 아찔한 상황. 다행히 아무도 다치는 이 없이 지나간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마 그 자체였다.
이후 푸이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박주성과 손깍지를 끼고 하하호호 웃으며 대화 나누고, 한현희의 모자를 씌워주며 분위기를 띄웠다.
훈련을 준비하는 10여분 조차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야생마 같았던 푸이그. 1위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벌어진 좌충우돌 해프닝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 영상으로 만나보자. 2022.08.0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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