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있나, '승률 .842' 역대 최고 7월 보낸 SSG, 선두 질주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02 03: 57

SSG 랜더스가 8월에도 선두 질주를 이어갈까. 지난 7월 한달간 승률은 ‘역대급’이었다.
SSG는 7월에 19경기에서 16승 3패, 승률 .842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마운드와 필요할 때마다 터진 장타를 앞세워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파죽지세를 이어가 추격자 2~3위와 거리를 더욱 벌렸다. 2위 키움에 7경기 차, 3위 LG에는 8경기 차 앞서 있다. 이제 그야말로 독주 체제다. 
7월 팀 평균자책점은 3.93으로 KT 위즈(3.45), 키움 히어로즈(3.55), KIA 타이거즈(3.86) 다음으로 낮았다. 팀 타율(.236)은 10위에 그쳤으나 OPS는 .744로 5번째. 팀 홈런은 24개로 한달간 LG 트윈스 다음으로 많이 쳤다.

SSG 랜더스 선수들. / OSEN DB

‘3할 유격수’ 박성한이 7월에 4개, 추신수가 3개의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한은 득점권에서 타율이 3할6푼으로 상위 5위 안에 꼽혔다. 팀 타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타자들은 필요할 때 집중력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7월 한 달간 6개의 홈런, 전의산이 5개로 ‘홈런 군단’의 체면을 살렸다. 또 2번타자 최지훈이 6개의 도루, 간판 타자이자 홈런왕 최정까지 달리기에 힘을 보태 5개의 도루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박성한도 4개의 도루가 있다.
마운드에서는 김광현, 윌머 폰트 등 강력한 원투 펀치가 있었고 최근 다소 힘겨워 보였지만 서진용이 마무리를 맡으며 6세이브로 팀 승리를 잘 지켜왔다. 올 시즌 SSG가 선두를 질주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서진용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타선부터 선발, 불펜까지 흔들림 없이 돌아가고 있다. 베테랑부터 젊은 선수들까지 신구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는 전신인 SK 시절 포함 7월 최고의 승률을 찍었다.
7월 한달간 승률 .842는 SK 창단 후 최고 승률이다. 다음은 연도별 7월 성적이다. SSG가 7월 기세를 8월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전신 SK 시절 포함 SSG 역대 7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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